대만에서 개에게 물린 것에 화가 난 남성이 보복 행동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만 자유시보는 지난 13일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남성이 옆집 개를 쓰담으려다가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화를 주체할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개량형 공기총을 들고나와 개의 머리를 저격했다,
사건 당시 개 주인 여성의 집 안에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게임을 하던 남동생이 총소리에 놀라 나와 보니 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 나온 경찰이 인근에 있던 CCTV를 통해 남성의 행동을 파악했다.
현장에는 탄피가 떨어져 있었고, 사건 당일 집에 있던 남성을 체포했다.
반려견 주인은 10년 이상 함께 하던 반려견의 죽음에 굉장히 괴로워했지만 남성은 “개 한 마리를 죽인 것뿐이다”라며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며, 사건에 사용된 공기총에 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의 개는 허락없이 왜 만져서 저러냐”, “가만히 있던 불쌍한 강아지를 왜… 천벌받길”, “꼭 제대로된 처벌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