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아이의 뱃속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와 누리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아프리카 카메룬 북서쪽에 사는 4세 남자아이의 사연을 전했다.
아이는 3일 전부터 위통과 구토, 변비가 심했다고 하며, 가족들은 6개월 전부터 아이의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장폐색이라 생각하고 수술을 결정한 의사는 아이의 장 일부를 절단했는데,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거대한 회충 수십 마리였다.
이 회충은 최대 35cm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침착하게 회충을 제거했고,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아이는 일주일간 입원했고, 가족들도 모두 함께 구충제를 복용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면발인줄..개극혐이네”, “저게 회충이라니.. ㅎㄷㄷ”,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8억명에서 12억명이 회충에 감염된다.
CDC에 따르면 오염된 흙이 묻은 손을 입에 대거나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경우,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