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전원 여성으로 꾸려진 팀이 우주비행를 하는 프로젝트가 전해지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사의 비행이 변경되는 일이 작년 3월에 전해졌었다.
기존의 계획된 여성 우주비행사 두 명에서 한 명이 남성으로 교체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체의 이유가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교체 이유는 바로 나사가 여성 비행사를 위해 미리 맞춰놓은 우주복 사이즈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당시 보도를 보면 당장 다음날로 예정되었던 나사의 우주비행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배터리를 설치가 목적이었다.
당초 우주비행사는 지난 6년 동안 훈련을 받은 두 여성 비행사로 크리스티나 코크와 앤 맥클래인이었다.
비행사 두 명과 함께 지상 관제사까지 총 5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팀이 세계 최초로 우주유영을 앞두고 있어 큰 화제를 모았었다.
나사의 우주비행사는 앤 맥크래인의 인터뷰를 보면 “제가 이번에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는 것은 앞으로 여성도 자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과 성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기대를 전했었다.
그러나 최초 여성팀 우주 계획은 우주복 문제로 한순간에 틀어졌다.
교체하기 전 주에 있었던 첫 우주 유영에서 맥클래인이 중간 크기의 우주복이 몸에 더 알맞다는 점을 알게된 것이다.
그러나 평소 큰 우주복을 입어왔기에 큰 우주복만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급하게 새 우주복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고 결국 맥클래인은 남성 우주비행사로 교체댔다.
나사 측은 중간크기의 여벌 우주복을 비행시간 전까지 준비하기 힘들다고 밝히며 비행사를 바꾸는 게 임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1961년 인류가 최초로 우주에 진출한 이후 배출된 우주 비행사는 모두 500여 명이 넘어가지만 이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1%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