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문제는 한국에서만이 문제가 아닌 듯 하다.
중국에서 최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 중국 매체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오전 중국 광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영상>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복도로 나와서 놀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한 학생(황 군)이 검은색 상의(위 군)를 입은 학생의 몸을 갑작스레 번쩍 들어올리더니 4층에서 바깥으로 던져버렸다.
황 군은 위 군을 던지고 난 후 침착한 모습으로 교실로 다시 돌아갔다.
그러나 이 광경을 지켜본 학생들은 모두 기겁하고 말았다.
4층에서 추락한 위 군은 장기파열, 다발성 골절, 심한 출혈과 폐 천공 등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황 군의 행동을 보고 분노했지만 위 군이 황 군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분위기는 누그러졌다.
한편 황 군의 어머니는 “위 군을 포함한 한 무리의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괴롭힘 당한다는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었다”라며 증언했고,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괴롭히지 않았다면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비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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