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거 흰우유뿐만 아니라 딸기, 초코, 바나나 우유 등 가공 우유를 군장병들에게 추가 배식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에 낙농업계가 매우 불만을 털어냈었다.
가뜩이나 군 내에서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 가공우유까지 보급하면 낙농가에 피해가 커진다고 한다.
과거 365일 중 월 6회 간식으로 흰 우유가 제공됐는데 이중 24회를 가공유로 바꾸는 것이다.
가공유를 먹고 싶다는 장병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그러나 군장병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한국낙농육우협회나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낙농 단체들이 해당 사항에 불만을 토로했었다.
표면적으로 군 장병 체력 증진 및 올바른 식습관 교육에 가공유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흰우유 공급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연간 군에 납품되는 흰 우유가 3만 9천톤 이었다고 한다.
식품업계는 낙농업계가 지나친 이기주의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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