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국민게임 ‘리니지’에 관련된 이야깃거리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2000년대 초반, 17살의 나이로 리니지에서 ‘성주’를 하던 ‘전종하’ 씨였다.
리니지에서 성주는 성을 운영하며, 수많은 유저들을 거느리는 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당시에 17살짜리 학생이 성주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였다.
그렇게 성주를 하던 전종하 씨는 2007년 갑자기 게임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가 다시 나타난 것은 그가 29살이 되던 해였으며, 그를 다시 찾은 곳은 리니지가 아닌 그의 성공담을 쓴 책인 ‘언더독레볼루션’이였다.
그는 부모님의 사업이 힘들어지자 “게임에서 열심히 살던것 반만큼만 현실에서 살아보기로 했다”라며 게임을 통해 번돈 5000만원을 밑천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종하 씨는 ‘theBanchan(더반찬)’ 이라는 온라인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커머스업체를 차리고,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남들이 해왔던 길 따라가지말고, 다르지만 틀리지 않은 길을 찾자”라는 마인드로 리니지에서 성을 운영하던 노하우를 살려 회사를 키워나갔다.
결국 그는 본인이 키워온 회사를 식품계 대기업인 ‘동원그룹’에 300억원에 매각하며, 동원그룹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는 상무이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