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A 중학교 수업 중 한 학생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성북구 A 중학교에서 1학년의 과학수업 중 한 학생이 교사의 머리를 두 차례나 때리는 일이 일어났다.
당시 상황은 갑작스럽게 벌어졌던 일이었기 때문에 해당 교사와 다른 학생들 모두 제지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폭행을 당한 교사는 올해 임용된 20대 초반의 여교사로, 폭행 직후 병가를 낸 뒤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학교 측 조사에서 “친구들과 내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저 장난으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동급생과 게임을 하던 중 담임 뒷통수를 때리고 오면 2만원을 주겠다는 내기를 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담임교사를 때리려 했는데 무서워서 대신 올해 임용된 여교사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지만 잘못된 행동은 분명하다고 판단되었기에 해당 학생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권이 이렇게 떨어지다니”, “이 행동이 어떻게 장난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