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 발파라이소주 산 펠리페에서 한 경찰관이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경찰관이 자동차 보닛 위에 올라 가정집 울타리를 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상>
마당에 있던 개 한 마리가 햇빛을 가리기 위해 둔 천에 몸이 꽁꽁 싸매인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낯선 경찰관을 경계하며 맹렬히 짖었고 스스로 천을 풀기 위해 안간 힘을 썼다.
경찰관은 칼을 꺼내 조심스럽게 천을 찢기 시작했고 이미 겁을 먹은 개는 경찰관의 손을 물려고까지 하며 저항했다.
자칫하면 개에게 물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관은 이내 침착하게 개에게 다가가 천을 잘라냈고 마침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경찰관이 천을 다 자르자 구조된 개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그 전까지 맹렬하게 짖어대던 개가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라도 하듯 그의 품에 쏙 안기며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것이었다.
이에 경찰관 역시 개를 쓰다듬어주는 것으로 이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따뜻한 영상이다”, “사람과 동물의 마음이 서로 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