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바캇타’ 신드롬이 다시 유행을 하고 있다.
‘바캇타'(バカッター)는 바보와 트위터의 합성어로 몇 년 전 트위터를 통해 유행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일반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행위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으로 다양한 장난을 치는 것이 인기였다.
최근에 ‘바캇타’ 신드롬이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이번에는 정도가 심해져 일본 식품업계가 비상이 될 정도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직원이 판매용 어묵을 입에 한번 넣은 뒤 다시 내려놓는다.
구매하는 손님은 누군가의 입에 들어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로 어묵을 먹게 된다.
일본식 닭 튀김을 만드는 종업원은 닭을 꺼내 바닥에 한번 문지른다.
생선 회를 손질하는 직원은 생선을 일부러 쓰레기통에 넣었다 뺀다.
문제가 된 생선은 초밥 체인점 ‘쿠라스시’로 해당 영상이 퍼지자 주가가 크게 폭락했다.
하루만에 시총 27억엔(한화 275억 원)이 증발했다.
회전 초밥에 맨손으로 와사비를 추가하는 손님, 국자를 성기에 대는 알바생도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