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인 학생들에게 딱 맞는 복지 정책이 등장했다.
최근 중국 저장공상대학의 학생식당은 ‘2만보 정책’을 시작했다.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파격적인 복지 정책이다.
걸음을 많이 걸으면 학생식당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률은 학생의 걸음에 따라 달라진다.
하루에 1만보를 넘기면 45% 할인, 2만보를 넘기면 75%를 할인해준다.
1만보를 걷지 못해도 학생이라면 기본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함께 구보를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식당 할인 정책이 알려지자 구보에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더불어 학생식당의 음식 역시 뷔페식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심지어는 학생식당에서 고기 불판을 사용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학생 식당을 직접 이용한 법학부 신입생은 “정오에 식사를 하기 위해 왔다.
5000 걸음 밖에 못걸어 10%만 할인 받았다”며 “오후에 와서 먹으면 걸음수가 더 많아지니까 더욱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아마 대부분의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고 덧붙였다.
아침에 운동도 하고 밥도 저렴하게 먹으니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복지 정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