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관이 쉬는 날 아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차량 절도범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MBC 뉴스는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김성태 경위가 차량 절도범을 잡은 사연을 전했다.
김성태 경위는 지난달 9일 충남 공주시에서 아들과 함께 어머니 병문안을 가던 중 번호판이 접힌 차량을 목격했다.
이에 30분간 추격 끝에 20대 남성 2명을 검거했고, 이들은 차량 절도범을 드러났다.
김 경위는 “앞 번호판도 접혀 있고 20대 초반 남자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 2명은 지난달 5일 목포에서 차량을 훔쳤으며 처음에는 금품을 훔치려 했으나 차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차량을 절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 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된 2명을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번호판이 접혀있으면 일단 의심해야 하는구나”, “30분간 추격하다니 대단하다”, “우리나라에 이런 경찰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