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연경 선수가 동료들과 ‘손목 맞기’ 내기를 걸고 탁수를 쳤다.
지난 18일 김 선수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동료 배구 선수들과 탁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선수촌에서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연경 선수는 휴게실에서 배구선수 오지영, 이소영, 김희진 선수와 탁구를 쳤다.
오지영 선수와 한 편이 된 김연경 선수는 오지영 선수가 실수를 하자 식빵언니스러운 ‘시선’으로 욕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 선수의 다소 무서운 모습에 오지영 선수는 뒷걸음을 치기도.
경기 초반에는 이소영, 김희진 선수 팀이 이기는 듯 했으나 김연경 선수는 침착하며 점수를 차근차근 회복해갔다.
김 선수는 점수를 낼 때마다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특유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같은편 오지영 선수는 “구역질 나요”라며 웃픈 반응을 선보였다.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던 김연경 선수 팀이 결국 승리해 상대편의 손목 때릴 기회를 얻었다.
오지영 선수는 매서운 소리와 함께 손목을 강하게 때렸고, 김연경 선수는 ‘때린 곳 또 때리기’로 다소 야비한 스킬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는 손목 때리기에는 재능이 없었다.
손목을 때린 김 선수가 더 아파하고 손목을 맞은 이소영 선수는 웃음을 지었기 때문이다.
다만 아무리 약하더라도 배구선수들이 지닌 기본적인 파워가 있기 때문에, 약할 리 없었다.
역시나 벌칙이 끝난 뒤 카메라에 나온 이소영, 이희진 선수의 손목에는 놀랍도록 선명한 빨간줄이 그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