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정설’이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 사고를 당한 길냥이(길고양이)를 위해 착한 마음씨를 베푼 가수 현아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정설은 “두 달 전쯤 길을 가다가 눈앞에서 뺑소니를 당한 길고양이를 목격했다.
차에 치이고 깔렸는데 살아보겠다고 데굴데굴 굴러서 도망가는 걸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자를 주워 고양이를 넣어 병원에 데려갔는데, 고양이는 사고로 앞다리와 골반, 뒷다리가 부러진 상태였다.
동물병원에서는 엄청난 치료비와 입원비를 말했다.
무려 ‘몇 천만원 대’였던 것.
정설은 난처한 상황이었다.
이에 현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SBS 동물농장’과 연계된 병원을 알아보고 연결해주었다.
노원구에 있는 한 의료센터가 흔쾌히 고양이를 받아줬고, 고양이는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도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정설은 “그런데 다 낫고 나니 이제 또 갈 곳 없는 신세라 여기저기 알아볼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고양이의 입양은 구조 당시부터 같이 걱정하고 궁금해했던 현아가 던과 함께 입양하고 싶어하는 지인을 소개해줘 성사되었다.
정설은 “친구들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