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다가구 주택에서 20대 여성이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충격적이게도 여성은 흉기를 든 채 사람들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지만 경찰의 무능함으로 아직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대전의 한 경찰서 지구대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께 대전 서구 갈마2동 한 원룸 2층 복도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10여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근데 의아한 것은 흉기를 든 여성이 있는데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다고 한다.
여성은 계속 흉기를 손에 들고선 이웃집 문을 발로 차며 소리를 질렀고 매우 흥분한 상태로 흉기를 휘두르다 자신의 손을 찔러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찰은 여성의 부상이 심해 과다출혈이 일어났는데도 저항이 심하자 10분동안 지켜만 봤다고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치료하려 했는데 여성이 난동을 피워 지쳐 쓰러지고 나서야 경찰은 그제서야 수갑을 채웠다.
주민은 “이 여성은 3일 전에도 새벽쯤 같은 장소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런 대처를 한 것에 대해 지구대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여성이 극도의 흥분상태여서 자해를 할 우려가 커 일단 진정 시켰으며 이후 제압해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초동 대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여성의 소동을 지켜봤던 이유는 자해 가능성이 있었기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해당 경찰의 행동을 두고 “이건 성인지 감수성 때문에 솔직히 말릴 수 있었는데 성추행으로 고소 당할까봐 지켜만 본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