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강남의 한 목욕탕.
여탕에 남성이 들어가 소란이 벌어졌다.
이에 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돌아오는 경찰의 답변이 더욱 황당했다.
지난 8일 한 남성이 여장을 한 채로 여탕에 들어가 온탕에 20분 정도를 있었다.
이후 탕에서 남성이 일어났고 주변에 있던 여성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시 목욕탕에 있던 한 손님은 “그분(여장남자)이 탕 안에서 머리만 내놓고 제 쪽을 보고 있었다. 주요 부위를 바가지로 가리고 있길래 다들 몰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탕에 있던 손님들이 나가라고 소리치자 남성은 사우나를 빠져나갔다.
심지어 목욕탕 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도 않았으며, 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 역시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신고인과 대화한 경찰은 “치마를 입고 가발을 쓰고 있어서 남자라고 하면 남자(인 거 같고), 그 사람이 남성인지는 확인을 할 수 없었다. (목욕탕 업주에게) 입장 받을 때 예리하게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또 나타나면) 112신고를 또 해달라”라고 다소 무책임한 답변만 남겼다.
심지어 경찰은 사건을 접수할 수도 없다며 업주에게 주의만 주고 갔다.
그러나 취재에 들어가자 경찰은 “절차에 따라 조사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