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네티즌이 엄마의 사랑이 담긴 문자를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엄마가 라디오에 보낸 문자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가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주지 않아 슬퍼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엄마가 바빠서 생일이면 늘 먹던 미역국을 못 먹어서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렇게 9년이 흐른 뒤 고 3이 된 A씨는 스마트폰 대신 엄마가 예전에 사용하던 폴더폰으로 휴대폰을 바꾸기로 했다.
A씨는 폴더폰을 충전하면서 우연히 문자 메세지 한 통을 발견했다.
그것은 A씨의 엄마가 라디오에 보낸 문자였다.
A씨의 엄마는 “어제 우리 딸 생일이었어요. 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역국도 못 끓여줬어요”라며 “하지만 무지무지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이걸 읽는데 눈물이 뚝뚝 났다”라며 “이걸 지금 보니까 엄마에게 미안하고 엄마가 날 진짜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엄마랑 평생 오래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