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고래는 전체 몸 길이가 15미터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최대 36톤까지 나가는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바닷 속 동물이다.
그런데, 이런 회색 고래가 내뿜는 물줄기에 ‘싸다구’를 맞는다면 어떨까?
<영상>
지난 23일 한 여성 관광객이 멕시코 서부 마그달레나 만 해역에서 사람들과 카누를 타고 즐기다가 회색 고래를 마주한 영상이 올라왔다.
회색고래는 여느때와 다름 없이 호흡을 하려고 수면 위로 올라왔고, 그때 마침 그 곳을 지나가고 있던 사람들이 고래 곁으로 다가갔다.
거대한 회색 고래를 마주한 게 신기한 듯 고래의 등을 만지며 셀카를 찍던 여성은 이내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야 했다.
바로 회색 고래가 엄청난 힘으로 물줄기를 시원하게 뿜어낸 것이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물이 튈만큼 엄청난 힘이었는데, 이 여성은 바로 코앞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있었으니 말그대로 물로 ‘싸대기’를 맞은 꼴이 되었다.
태어나서 한 번 겪어볼 수 있을까 싶은 이 행운은 여성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