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하거나 귀찮은 날에 렌즈를 빼지 않고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렌즈를 착용하고 잠에 들었다가 ‘실명’을 할 뻔한 여성이 등장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일을 하는 안과 전문의 패트릭 볼머는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콘텐트렌즈 착용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감염증 환자의 눈 상태를 공개한 것이다.
그가 공개한 수많은 사진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 환자는 평소 귀찮다는 이유로 콘텍트렌즈를 제거하지 않고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은 결국 ‘녹농균’에 감염되었고, 실명까지 될 뻔한 끔찍한 상황을 겪는다.
폴머는 “녹농균은 독성이 강해 운이 나쁘면 24시간 이내에 궤양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도 사진 속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그러나 시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감염균을 예방하려면 콘텍트렌즈를 사용법대로 착용해야 한다.
렌즈를 끼거나 뺄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눈에 균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러 번 쓰는 렌즈의 경우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밤에 자기 전에는 무조건 콘텍트렌즈를 제거해야 한다.
지금까지 괜찮았다고 앞으로도 괜찮다는 보장이 없다.
병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