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입양 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였다.
스칼렛은 4일(현지 시각)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을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나는 우디를 좋아한다.
그를 믿으며 언제든지 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우디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와 그는 매우 솔직했다. 그의 결백을 믿는다”라고 지지했다.
앨런 감독의 입양 딸인 딜런 패로우는 지난해 CBS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 시절 어머니 미아 패로우가 쇼핑하러 간 사이, 앨런 감독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딜런은 “코네티컷에 있던 어머니의 작은 시골집에서 우디 앨런이 나를 다락방의 좁은 공간으로 데려갔다. 그는 내가 배를 깔고 누워 동생의 장난감을 갖고 놀게 했고, 내 뒤에 앉아 있었다. 장난감을 갖고 노는 동안 나는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곱 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가 내 ‘은밀한 곳’을 만졌다고 말하겠다. 32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는 손가락으로 내 성기를 만졌다”라고 말하며 앨런 감독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앨런 감독 연출 ‘매치포인트’,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