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45분에 출발 예정이었던 우한 교민을 태울 ‘전세기’가 조금 지체되어 9시 쯤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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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는 우리나라 정부의 신속 대응팀이 탑승했고,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해 외교부 당국자 아홉 명, 의사와 검역관 등 의료진 10명이 탔다.
인천공항에서 우한까지 3시간 15분이 소요되므로 우리나라 시각으로 자정 쯔음에는 중국 우한에 전세기가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우한에 도착하면 검역을 거친 교민들이 차례로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세기에 탈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즉, 중국에서는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에 굉장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기의 좌석은 약 400개 정도 되는데, 약 350여 명의 교민들이 탑승할 예정이라 빈자리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는 전세기가 두 대 이륙하기로 했으나, 중국과 협의 끝에 한 대만 이륙하게 되어 남는 공간은 없는 상태에서 교민들이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총영사관 이광호 부총영사에 따르면, 먼저 귀국하는 350명 정도는 영유아 혹은 영유아의 보호자, 노약자나 노약자의 보호자 등이다.
국내로 빨리 들어와 상태를 검사 받아야 할 사람들 위주로 먼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내일 전세기가 또 다시 이륙해 중국으로 갈 지는 추가 협의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전세기는 내일 국내 한국으로 새벽 6시를 조금 넘겨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이미 앞서 일본은 전세기를 통해서 자국민들이 일본으로 도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