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도시락을 구하는 청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정에서 아침밥 도시락을 만들어주실 분 찾습니다!’라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글쓴이 A씨는 “아침에 집밥을 먹고 싶은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제가 갖고 있는 도시락을 드리면 기존 가정에서 요리하시며 드시는 밥, 국, 반찬 2~3개를 담아 아침 7시까지 배달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매일 6,500원 내외의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매일 아침 7시에 A씨의 집으로 ‘집밥’을 배송해줄 사람을 찾은 것이다.
글이 게재된 직후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물가가 너무 비싸졌다. 쌀값도 비싸고, 통에 밥, 반찬, 국 담으면 만 원도 싼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아침 밥을 하시는 분들 중에 남는 밥과 국 반찬을 담아주실 분을 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A씨는 “(배달 업체는) 공장에서 만들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오는 것보다 집밥이 아무래도 질과 가격 면에서 좋을 것 같다”고 답변하기도 헀다.
A씨는 자신이 새로운 ‘아침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먹다 남은 것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여전히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밥은 그렇다쳐도 오전 7시 배달인데 너무하네” ,”밥 안 해본 티가 너무 난다. 업체에서 배달 시키는 것도 9,000원이 넘는다. 커다란 도시락통 3단에 음식 3가지를 채워오라니 양심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