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준 자긍심’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현재까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 이유는 현지에서 ‘셀럽’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생충’과 영화 ‘설국열차’를 드라마화하기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찾아왔다.

 

이에 짧은 상영시간 안에 다루지 못했던 봉준호 감독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브라운관을 통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지구의 모든 곳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 생존자들이 탑승한 기차의 앞쪽 칸과 꼬리 칸을 통해 계급에 대한 문제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졌다가 마침내 올해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

봉준호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 중 한명으로 참여했으며 제니퍼 코넬리, 데이브드 딕스, 앨리슨 라이트, 미키 섬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HBO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버전 ‘기생충’에는 ‘헐크’로 활약 중인 마크 러팔로가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역 캐스팅을 논의 중이다.

공식적인 협의는 아직이지만, 봉준호 감독이 마크 러팔로에게 연락헀으며 양측 모두 캐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러팔로는 “’기생충’ HBO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다면 나도 영광일 것”이라며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예상 캐스팅 배우들이 누리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마크 러팔로가 이선균 역에 유력 후보지만 젊은 CEO느낌으로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울린다는 현지 반응이다.

그리고 조여정 역으로는 아담하고 글래머러스함과 백치미로 ‘스칼렛 요한슨’이,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틸다 스윈튼은 집사로 활약했던 이정은 역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