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드름 치료를 하다가 머리카락을 모두 잃고 피부 질환을 갖게 된 한 청년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31살 남성 커트 티보도는 지난 2017년 여드름 치료를 위해 미노사이클린이라는 약을 복용했다.
그러나 커트는 약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심한 발열과 피부 발진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DRESS증후군이라는 판명을 받았다.
DRESS 증후군이란 일종의 약물 약물 알레르기인 중증피부유해반응 중 하나로 발열, 피부 발진, 급성 간염이나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당징 치료를 받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던 커트는 병원 치료를 받게 됐는데, 치료를 받을수록 머리카락이 빠지고 멜라닌 색소가 사라지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백반증 현상은 점점 심해져 흑인이었던 그가 백인처럼 보일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커트는 “내 모습이 매우 보기 싫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지원을 받았다”, “백반증은 더이상 나에게 장애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공개했으며, 현재는 모델로 활동하며 다양성이 주는 기쁨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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