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와 결혼 17년차인 김송이 방송을 통해 매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8월 1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가수 강원래와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송은 김래원과 1991년에 처음으로 만나 그 후 10년동안 연애를 했고 2001년에 결혼을 했다.
강원래가 불운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것은 2000이었다.
하지만 이 결혼에 있어 친정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고 그 힘을 더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문제는 결혼식 후에 마주한 현실이었다.
김송은 인터뷰에서 “김송은 천사’ 이러는데 그런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지?’하는 생각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 현실을 직시한거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한테 모진 말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하고 두 얼굴로 살았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선택한 사람이지 않나. 제가 힘들다고 남편한테 제 상처를 쏟아붓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때려 부수고 싸웠다”고 과거의 자신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 부부는 아이를 갖기위해 시험관 시술에 사력을 기울였다.
김송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관을 했는데 간절히 바랐는데도 안되니까 그때는 모든 탓이 남편한테 가더라. ‘나는 이렇게 아픈 주사 맞아가는데 왜 술 마셔’ 이거부터 시작해 매일 제가 싸움을 거는 거다. 저희 남편은 하지 말자고 때려치우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현재 김송과 강원래는 슬하에 6살 아들 선이와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