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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1989년 발생했던 ‘미해결 실종 사건’ 29년 만에 일본이 ‘발칵’ 뒤집어진 이유

좌: KBS, 우: TBS


일본에서 갑자기 발견된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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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BS등 일본 매체는 연이어 그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TBS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와다 류오토(가명).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4살부터 21살 때까지 무려 17년간 ‘아저씨’라 부르던 모르는 남성에게 감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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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발견된 것은 2014년으로, 아이치(愛知)현 야토미(弥富)시에 위치한 한 쇼핑몰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한다.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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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그를 조사했지만 그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방송에서 감금 당시 한 주택에 살았으며, 치과 치료를 받을 때만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를 감금한 사람은 키 180cm대의 5~60대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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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그는 아저씨에게서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신경 쇠약 상태로 쇼핑몰에서 쓰러졌으며, 케어 센터에서 보호를 받다 이후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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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당시의 충격이 너무 큰 탓에 기억도 부분부분 끊긴 상태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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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사연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이 와다 류오토가 ‘일본 3대 미해결 어린이 실종 사건’으로 물리는 ‘마츠오카 신야 실종 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KBS ‘차트를 달리는 남자’
KBS ‘차트를 달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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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단 20초 사이에 4살이었던 아들이 실종됐던 사건으로, 세계의 미제 사건 중 하나에 손꼽히는 사건이기도 하다.

 

KBS ‘차트를 달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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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3월, 도쿠시마 현에서 당시 4살이었던 신야는 친척집 대문 앞에서 동생을 맡기러 집에 들어간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버지가 자리를 비웠던 시간은 약 20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야가 훈련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된 것은 아닌지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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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차트를 달리는 남자’

 

해당 방송을 본 후 방송에서 소개된 와다 류오토가 마츠모토 신야가 아니냐는 제보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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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가 실종될 당시 4살이었고 와다 역시 4살부터 감금된 적, 이 남성이 방송에서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한 점이 거론됐다.

 

또한 신야의 아버지와 남자의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점 역시 시청자들로 하여금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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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을 정도로 화제가 되자 그와 마츠모토 신야 군 가족들은 DNA대조를 하기로 결정했다.

 

마츠모토 신야 군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여러분의 걱정의 목소리에 대단히 감사하다. DNA가 일치하면 좋겠고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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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그러나 그 결과, 와다 류오토는 마츠오카 신야 군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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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츠모토 신야 군의 아버지는 SNS에서 “경찰에서 검사 결과 부자관계로 판단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아들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