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비행기를 타보는 한 여성이 공항에서 뜻밖의 행동을 보여 공항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한 여성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다 제지당한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출국 수속 중 체크인 카운터에서 자신의 수하물을 부친 뒤 갑자기 티켓을 들고 컨베이어 벨트로 걸어 들어갔다.
이어 빠르게 움직이는 벨트에 넘어졌고, 놀란 항공사 직원이 즉시 벨트 운행을 멈춰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공항 직원이 사고 경위를 묻자 해당 여성은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면 나를 비행기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 여성은 이번이 첫 비행기 탑승으로 공항 이용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처음인데 그럴 수도 있지”, “나는 처음 비행기 탈 때 귀 안막으면 귀머거리 되는 줄 알았다”, “수하물 초과요금 내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이스탄불 공항은 지난 4월 개항한 신공항으로, 연간 승객 9천만 명이 이용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공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