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도망가는 치한을 본 한 시민이 발을 거는 기지를 발휘해 치한을 넘어뜨렸다.
지난 27일 트위터에 일본 도쿄 아카바네 역에서 한 남성이 도망치고 고등학생들에게 쫓아가는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 속에서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성이 도망가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두 명의 여고생은 “도망치지 마”라고 소리치며 남성의 뒤를 쫓았다.
역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며 남성은 뒤를 돌아보면서 출구가 있는 계단 쪽으로 헐레벌떡 뛰어간다.
그때 남성의 도주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발을 슬쩍 내미는 모습이 포착된다.
그리고 그 시민의 발을 못 본 남성은 발이 걸려 대자로 넘어진다.
남성이 넘어진 틈을 타 여고생들이 남성의 뒤로 바짝 따라붙고, 남성은 정신없이 일어나 또 도망치기 시작한다.
메자마시TV는 남성은 곧바로 역무원에게 붙잡혔으며 여고생에게 치한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일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나서서 막기 쉽지 않은데 멋지다”, “저렇게 넘어뜨리면 설마 폭행죄인가?”, “여고생들도 정말 용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