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의료봉사 도중 결혼기념일을 맞이했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는 의료진들이 나서서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했다.
평소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철수 부부를 위한 것이었다.
의료진들은 안 대표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32번째 결혼기념일을 함께 축하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 19가 확산한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해당 병원에서 봉사했다.
당시 그는 “4·15총선이 끝나면 돌아 오겠다”고 약속했고, 선거가 끝난 지난 27일 다시 병원을 찾아 김미경 교수와 의료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의료진들은 고생하는 부부를 위해 손수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전날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입원이 오래된 분들의 스트레스가 심하며 재확진자가 많아 힘들어하시는 환자분들이 많다. 회진 때 말씀을 듣고 위로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경 시기에 대해 “병원 측 의견을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뜻깊은 장소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부부에게 주변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