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안재현이 버닝썬 게이트 관련 ‘정준영 단톡방’을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를 선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의 사과를 먼저 전했다.
이어 “구혜선과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방 변호사는 올해 초 논란의 중심에 있던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 제보한 바 있다.
그는 “안재현을 둘러싼 각종 루머도 바로 잡을 계획”이라며 안재현과 정준영의 관계를 언급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다’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의 루머가 그것”이라며 “이는 안재현이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지만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과거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결국 이혼호송 했네”, “변호사가 믿을만 한건가. 결국 정준영이랑은 안친하다고?”, “소송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갈등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의 폭로로 시작됐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반면 안재현은 한 차례 입장을 밝힌 뒤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최근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고 이에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설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