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사기 당하고 라디오 ‘생방송’ 진행했던 안선영.jpg

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결혼자금으로 모았던 1억원을 사기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영된 KBS ‘해피투게더4’에는 안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안선영은 “방송에서 투자 전문가를 만났다.point 98 | 방송까지 나온 사람이라 다 믿어도 된다고 생각했다.point 120 |

그분을 섭외한 PD님도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point 28 | 1

이어 “라디오 생방을 하러 가는데 아는 언니가 갑자기 여의도로 오라고 하더라. 가봤더니 어제까지 멀쩡하던 회사가 엉망이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투자 전문가가 안선영 및 피해자들의 돈을 들고 도망간 것이었다.point 100 | 1

안선영은 “내가 시집가려고 모아둔 돈이었다. 억대였다. 정말 많았다”며 “라디오 생방을 하러 가야했다. 저녁 퇴근길 라디오였는데 밝은 목소리로 진행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감정 컨트롤을 하다가 노래 ‘엄마의 일기’를 틀었다.point 117 |

그 노래를 들으니 엉엉 눈물이 나왔다.point 16 | 내가 울어 2~3곡 연달아 노래만 나오니까 방송을 듣던 국장님이 뛰어 내려왔다”고 밝혔다.point 61 | 1

그녀는 국장님을 보고 1억 사기당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한다.

안선영은 “국장님이 뭘 도와줄까 하시길래 5만원만 달라고 했다. 이제 피해 금액 구천구백구십오만원”이라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로 안선영은 거저 얻는 돈은 없다는 생각으로 절대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도 개그본능 뭔데ㅋㅋ큐ㅠ”, “사기꾼들 다 나가 죽어라”, “1억을 한순간에ㅠㅠ 버텨온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52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