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선 이어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 과학자들은 유럽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무선 이어폰이 암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무선 장치에서 발생하는 비이온화 전자기장(EMF)가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호소했다.
비이온화 전자기장 ‘EMF’는 전기장치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전자기장'(ELF-EMF)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지국 등에서 나오는 ‘고주파 방사선'(RFR)을 의미한다.
에어팟은 EMF에 관한 법적 기준치를 준수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EMF 수치가 낮아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애플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이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연구 결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RFR을 동물들에게 노출한 결과 생식적·신경적·유전적 손상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라며 “에어팟이 귓구멍 안에 깊게 들어가 두뇌가 RFR 노출 위험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