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원에서 일을 하는 9명의 간호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미국 북동부 메인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하는 산부인과 간호사 9명이 전부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직장 동료들이 전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9명의 임산부들은 4~7월 사이에 출산을 할 예정이며 모두 건강하게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간호사 중 한 명은 “동료들이 임신 소식을 밝힐 때마다 모두가 기뻐했다”며 “우리는 서로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중이다”고 인터뷰했다.
아홉 명의 간호사들은 CNN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또 다른 간호사도 “직장에서 임신한 동료를 만나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 밝혔다.
출산 시기가 겹쳐 동시에 아홉 명의 간호사가 쉬게 되는 것에 대해 병원 측은 “걱정 말라”는 답을 내놓았다.
이어 “대응책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