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반지의 제왕>이 제작된다는 소식으로 팬들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흥행했던 판타지 소설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을 TV 시리즈화한 것이다.
지난해 아마존 스튜디오는 <반지의 제왕>을 TV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넷플릭스와 판권 경쟁을 통해 지불한 돈은 무려 2억 5,000만 달러다.
한화로 치면 3,000억이 넘는 액수.
판권 구입비용이 웬만한 영화의 제작비보다 비싼 셈이다.
한 미국 매체는 지난해 4월 아마존이 계약상 <반지의 제왕> 드라마를 2년 안에 제작해야 한다고 보도한 적 있다.
이 보도에 의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드라마 제작 비용으로 10억 달러(약 1조 2,135억 원)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화된다면, 드라마와 영화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역사상 역대 최고 제작비인 셈이다.
TV시리즈 <반지의 제왕>은 젊은 시절 아라곤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5개의 시즌으로 제작되는데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드라마가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실마릴리온’ 이야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마릴리온’은 반지의 제왕 원작자 J.R.R 톨킨이 쓴 소설로,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같은 이야기들의 구심점이 되는 세계를 담았다.
반지의 제왕을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 스케일과 세계관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이 성공을 거두면 곧바로 ‘실마릴리온’의 드라마 제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팬들의 관심사는 영화판 ‘반지의 제왕’ 연출자 피터 잭슨이 PD로 참여하는 지에 쏠려 있다.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아마존과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만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에 판타지 영화의 대가, 피터 잭슨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