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모두 참석하고 선생님은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일본식 개학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중경테레비(中京テレビ)는 임시 휴교 이후 약 1개월만에 온라인 개학 수업을 진행하는 일본 교실의 풍경을 소개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진행한 ‘온라인 수업’이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라 논란을 빚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학생들은 전원 학교에 등교해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교사는 다른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처럼 교사만 출석해 수업을 촬영하고,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강의를 듣는 방식과는 정반대다.
해당 학교는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초등학교로 알려졌다.
미에현 학교들은 앞서 6일 개학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학이 일주일 미뤄졌다.
일부 사립학교는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립학교들은 시스템이 열악해 등교를 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개학식, 14일 입학식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애들은 그럼 누가 통솔하냐”, “교사가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출근했는데 다른 방에 있는 거잖아?”, “진심으로 진행한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