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대학생이 한부모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아르바이트로 모은 1년치 등록금을 기부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A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통해 1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그는 한부모 가정 학생 2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익명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해당 기부금은 등록금을 위해 A씨가 약 1년간 모은 알바비인 것으로 나타나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케했다.
그는 지난 8월에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서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등록금을 위해 모아온 돈을 기부한 것으로 결심한 것이었다.
A씨가 1년 간 힘들게 모은 돈을 선뜻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촌동생 때문이었는데, 사촌 동생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이후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청년이다… 어떤 어른들보다도 바른 인성을 가진 듯”, “힘들게 번 돈일텐데ㅠㅠ 정말 존경합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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