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일부터 각종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대와 종이박스를 없애는 정책이 시행중이다.
포장 테이프와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이다.
소비자가 원하면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유상으로 살 수 있게 하거나 장바구니를 대여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한 대형마트에서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대체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그들이 제시한 새로운 서비스는 “대여용 박스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편리한 쇼핑을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보다 강도가 개선된 ‘대여용 박스’를 판매 보증금 5000원을 받고 대여해주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견이 두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암만봐도 어차피 버리는 박스를 쓰는게 더 환경친화적”, “환경때문에 종이박스 금지했으면서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다니”, “100% 회수 되지도 않을거고 플라스틱 바구니만 계속 늘어나는 형태가 될 것”의 반응이 나왔다.
다른 한쪽은 “괜찮은 것 같은데, 저건 계속 쓸수 있다”, “보증금 쎄니까 기를 쓰고 반납할거같은데”등의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