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곳곳에서는 사재기로 인해 마트가 텅 비어있다.
최근 4년전 미국 공군으로 한국에 배치돼 온 데이비드 로씨는 얼마전 가족들과 장 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화제가 됐다.
요즘 주한 외국인 중 유튜브 브이로그나 SNS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한국에서 장보기’영상을 많이들 올리는데 댓글에는 “믿을 수 없다”는 댓글이 달린다.
세계 곳곳에서는 사재기로 광풍이 불지만 한국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휴지와 시리얼, 파스타 등을 사기위해 다툼을 벌이고 총기까지 사재기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전혀 그렇지 않는다.
첫번째는 든든한 생필품 제조기반이며, 두번째는 세계 최강 온라인 쇼핑 시스템이다.
세번째는 골목골목 뻗은 촘촘한 물류이며, 네번째로는 위기에 대한 남다른 면역력으로 마지막으론 성숙해진 시민의식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기반이 가장 큰 이유라고 뽑았으며 온라인 주문배송이 뒤를 이었는데 현재 한국의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성용준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은 빠르게 ‘플랫폼 사회’로 변하면서 소비 측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체력이 탄탄해졌다”며 “위기 상황에도 사람들이 공포감을 덜 느끼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층 성축해진 시민의식도 사재기 없는 한국을 만든 요인으로 한국인들은 의료진이나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적극적으로 개인 방역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