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직접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행사인 ‘팬 사인회’. 부푼 마음을 안고 ‘최애’를 보러 갔다가 의도치 않게 ‘현타’에 ‘탈덕’까지 하게 된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싸에서 나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자 아이돌 최애의 팬싸인회를 다녀왔는데 최애 아닌 멤버들은 다 리액션도 잘 해주고 좋았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글쓴이가 자신의 ‘최애’를 만났을 때 일어났다.
글쓴이는 이전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혼자 팬미팅을 갔던 이야기를 최애에게 했다.
이에 대해 최애는 겨우 “아 진짜요?”라는 대답만 했다.
초반에는 살짝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최애를 만났으니 더욱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전교 30안에 들면 콘서트 보내준다고 해서 전교 22등을 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아 진짜”였다.
이어서 글쓴이는 자신의 ‘최애’의 얼굴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했고 그에 대한 최애의 반응은 웃음뿐이었다.
목소리가 완전 좋다는 말에도 “아 진짜?ㅎㅎ”라는 반응을 보이자 글쓴이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그에게 “오빠가 제일 잘생겼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그 말에 대한 대답도 “아 진짜요?”였다.
결국 폭발한 글쓴이는 해당 멤버에게 “그럼 가짜겠어요?”라고 말하며 아직 차례가 되지 않았지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내가 가짜겠냐고 했을 때 옆에 있던 팬도 놀랐고 내 최애 옆 멤버도 나를 쳐다봤다”며 “이 일을 언니에게 말했는데 언니가 나보고 미쳐쳤냐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게 내가 잘못한거냐, 팬싸 후에 현타와서 탈덕했다. 솔직히 ‘아 진짜요’ 4연타는 에바 아니냐”면서 글을 마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탈덕 잘한듯”, “누군지 알려주세요 거르게”, “돈 그렇게 쓰고 가서 아 진짜요 4연타 ㅋㅋㅋㅋ”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