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평범한 가정의 한 소녀는 초등학교에서 항상 반 꼴찌였다.
친구들이 놀려도 말을 더듬어 제대로 된 대꾸 한 번을 해보지 못했다.
유치원 시절에도 다른 아이들은 200까지 숫자를 셀 때, 이 소녀는 반년이 더 걸린 후에야 50까지 셀 수 있었다.
선생님이 보충수업도 해주었지만 숫자는 50에 그치고 말았다.
부모도 포기했지만 친할아버지만은 소녀에게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소녀가 예술성을 발휘한 순간은 우연한 기회였다.
엄마를 도와 저녁 준비를 도우려고 한 소녀는 그녀가 상추를 집어 들자마자 어머니가 걸리적거린다며 소리를 질렀고 소녀도 화가 나 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손에는 상추가 한 움큼이 있었고 상추를 보던 소녀는 치맛자락을 떠올렸다.
그리고 생각이 든 즉시 펜으로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 들고있던 상추를 허리에 맞추어 보았다.
상추는 멋진 이브닝드레스처럼 보였다.
소녀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기뻐하며 자신의 그림을 카메라로 찍어 간직했다.
그리고 이 후부터 주변의 물체들에 관심을 두고 관찰했고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 나갔다.
파스타 면으로 금발 머리를 만들기도 하며 장미꽃으로 치마를 만들어 그림에 입히기도 했다.
자신의 작품을 사랑했지만 사람들이 비웃을까 두려웠던 소녀는 몰래 몰래 작품을 만들고 혼자 즐거워했다.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소녀의 환한 미소를 발견하고 그 이유를 궁금해하기에 소녀는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에게만 보여주었다.
작품을 본 친할아버지는 흥분했지만 소녀는 혼날 것이라 생각했고 “난 바보잖아요.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아직도 너 자신을 바보로 알고 있니? 너의 머리는 오색찬란한 그림을 마음대로 그려낼 수 있는 재주를 가졌잖니?”라며 손녀를 격려했고 그림들은 인터넷에 공유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뜨거운 관심를 받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주의 17세의 크리스티나 웨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