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노인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FC에서 노인분 주문하는거 보고 속터지더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KFC 매장에 방문했다가 주문을 하는 노인을 한 명 목격했다.
그는 “노인이 카운터에서 자기 주문만 계속 요구하니까 알바생이 카드 결제는 키오스크 사용하셔야 한다고 안내했다”며 “노인이 자기는 그런거 할 줄 모른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냥 주문을 받는데 노인 분은 메뉴판 읽을 생각도 없다”며 “무조건 ‘부드러운 거! 잘 넘어가는 걸로!’만 되뇌었다”고 덧붙였다.
노인은 메뉴 이름을 알지 못해 알바생이 치킨의 종류를 일일이 설명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10분 정도 설명해도 알아듣지를 못하자 알바생도 포기하고 말았다.
글쓴이는 “알바생이 오리지날로 포장해준다고 하는데 노인 분이 테이크아웃하는 드라이브 진입로에 차를 주차해놨더라.
알바생이 주차 위치 바꿔달라고 부탁하니 드라이브 테이크아웃 개념을 이해를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생이 다 포기한 표정으로 그냥 빨리 포장해준다고 하는데 물은 어디서 마시는지, 콜라는 왜 안주는지 계속 물어봤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일정 세대 이상은 다수가 배우는 걸 거부하는 것 같다”며 “무슨 나쁜 의도가 있는 건 아닌데 노인분들 접객하는 걸 보면 무인 점포가 현실성 있긴 한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노인이 그냥 진상”이라는 의견과 “노인에게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려 논쟁을 펼치고 있다.
사연을 확인한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