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과해지면 자칫 의지와 상관 없는 ‘술버릇’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술버릇이 아닌, 상상 조차 하기 힘든 ‘레전드’ 음주소동을 벌인 연예인이 공개되며 화제다.
실제 CCTV에 찍힌 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줄리엔 강’이다.
그는 속옷 차림으로 휘청휘청 걸으며 편의점 의자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계속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이 영상은 지난 2014년 9월에 찍힌 것으로 그는 술이 취한 채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다 시민들의 신고로 파출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줄리엔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검사까지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와 무혐의 판정을 받았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이한’ 음주소동 이후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 출연하며 만취해 속옷 바람으로 물의를 빚은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MC들이 줄리엔 강에게 아무 질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숙 중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원래 술을 잘 못 하는데 그 날따라 너무 많이 마셨다. 왜 옷을 벗고 편의점 의자를 정리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며 “정말 미안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술을 끊었다”고 정중히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