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대왕 반창고’를 붙인 한 소년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브로디의 사연을 보도했다.
브로디는 최근 팔에 상처가 생겨 반창고를 찾으러 누나 방에 갔다가 특대 반창고를 발견했다.
왼쪽 팔을 다 덮도록 반창고를 붙인 브로디는 가족 앞에 나타났다.
“누나한테 빌렸다”며 당당하게 팔을 내미는 아들의 모습에 엄마 크리스탈 씨는 웃음을 터뜨렸다.
브로디가 붙인 것이 대형 반창고가 아니라 생리대였기 때문이다.
브로디는 “팔 전체에 다 붙일 수 있어요”라며 “나도 ‘아야’ 했을 때 이렇게 큰 반창고가 필요해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엄마 크리스탈 씨는 일부러 반창고가 아니라고만 알려주고 모른 척 시치미를 뗐다.
그러자 브로디는 샤워하고 있는 아빠에게 달려가 “이거 반창고 아니에요?”라고 물어 아빠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크리스탈은 가족의 사연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인기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앜ㅋㅋ 진짜 반창고 같네”, “누나가 깜짝 놀라겠다”, “귀여워라”, “저 정체를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