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또 한번 그 인기를 실감했다.
5월 21일 본보에 따르면 영국의 비틀스 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을 공식 초청했다.
이 비틀스 박물관은 영국 리버풀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대 비틀스 상설 전시관 ‘비틀스 스토리’라고 한다.
그리고 이 박물관이 “BTS가 영국 방문 때 박물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대장에는 “친애하는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에게”라며 시작한다.
비틀스 스토리 측은 “최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미국 CBS TV쇼)의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비틀스 정신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을 기쁘게 지켜봤다.”라고 이야기하며 “1964년 2월 비틀스가 ‘에드 설리번 쇼’에서 했듯, 이번에는 여러분이 미국 TV에서 BTS 마니아만의 순간을 만들었다”라고 BTS를 초대하게 된 스토리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5월 15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쇼에 출연해 비틀스의 첫 미국 TV 출연 장면을 재연한 바 있다.
멤버들은 비틀스가 입었던 복장과 비슷하게 검은 정장을 입었고 자신들의 곡과 비틀스의 ‘Hey Jude’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무대 배경의 드럼에는 ‘BEATLES’와 비슷한 글씨체로 ‘BTS’라는 로고가 쓰여 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 1,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 계획이 있으며 얼마간 영국에 머물며 홍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틀스 스토리의 데이브 밀너 홍보이사는 “방탄소년단이 방문한다면 VIP 프라이빗 투어를 정중히 제안한다. 우리에게 영광일 것이다. 혹시 여기서 공연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말하도 했다.
박물관 측은 BTS에게 보내는 초대장에서 “방송 성공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투어 건승을 기원한다. 곧 뵙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소식에 한국 비틀스 팬클럽 회장인 서강석 비틀스 스토리 한국 홍보대사는 “비틀스 멤버들의 고향인 리버풀시가 직영하는 유일한 비틀스 박물관이 방탄소년단을 공식 초청하는 일은 이례적이며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