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떠내려가는 3살 아이를 보호해준 강아지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BBC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호주 서부 필버라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3살 마틸다와 반려견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수색 작업 24시간 만에 실종 지점에서 3.5㎞가량 떨어진 곳에서 마틸다와 반려견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마틸다의 온몸에는 진흙이 가득 묻어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반려견은 마틸다 곁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현재 마틸다는 엄마의 품에 안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주 호주 필버라에는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는 비 200~400㎜가 쏟아졌다.
홍수로 인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폐쇄된 곳도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다행이다”, “반려견이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줬나봐”, “역시 댕댕이는 천사야”라며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