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부터 이사로 인해 거주지가 변경된 국민들도 현재 거주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신용 및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3월 29일 이후 이사를 한 경우 6월 4일부터 지원금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초반 이사로 인해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된 사람들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인 조치로, 사용이 어려웠던 국민들에겐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재난지원금 사용지역 변경은 8월 30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선불카드, 지역상품권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은 변경이 불가하다.
특정 전입신고일을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사용에 불편함이 생기는 ‘이사 인구’ 문제는 앞서 시행됐던 지자체 재난지원금에서도 드러난 문제이다. 자치단체마다 지급 기준으로 삼는 전입신고일이 달라 특정 기간에 이사한 사람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해서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 국민들의 편의성 보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