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 사이에서 ‘여장남자’ 주의보가 퍼지고 있다.
지난달 숙명여자대학교에 여장남자가 출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교육대학교 여성 기숙사 건물에 여장을 하고 들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서초경찰서는 건조물침입혐의로 남성 A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7시 쯤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치마를 입는 등 여장을 한 채로 서울교대 여성 기숙사 건물에 침입했다.
A씨는 다른 재학생을 따라 기숙사에 들어온 뒤 건물 내부를 돌아다녔다.
A씨가 학생증이 없어 기숙사를 나가지 못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기숙사 경비원의 신고로 A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여장을 하고 숙명여대 강의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붙잡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