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모금 사이트에 황당하면서도 이색적인 제품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파트너에게 성관계를 맺자고 신호를 보내는 버튼이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제품은 ‘러브싱크'(LoveSynch)로 상대방에게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버튼이다.
이 제품은 원반 모양 버튼 두 개가 한 쌍으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사용한다.
한쪽이 버튼을 누르면 초록빛이 은은하게 빛나고, 신호를 받은 상대방은 나머지 버튼을 살짝 눌러 응하거나 길게 눌러 거절할 수 있다.
또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신호가 표시되는 시간도 정할 수 있다.
1번만 누르면 15분, 5번 누르면 최대 24시간까지 지속된다.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인 이 제품은 총 7500달러(약 844만 원) 모금을 목표하고 있다.
12일 한국시각 기준 30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을 모금했다.
또 조기 후원하면 44달러(약 4만 9000원)만 내고 제품 한 쌍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을 발안한 사람들은 “성관계 욕구를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욕구불일치장애를 겪는 커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기계적 장치가 더 웃기다.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이제 별 제품이 다 있네”, “소개팅 장소에서 상대방에 호감이 있을때 쓰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