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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 새벽 ‘만취상태’로 옷 벗고 길에서 자다 경찰에 귀가 조치 당해


이하 gettyimagesBank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포천 지역 군부대 간부가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길거리에 누워 잠을 자다가 행인의 신고로 귀가 조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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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포천시 일동 길가에서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누워서 잠을 자고 있던 육군 A대위를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대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조치됐다.

 

A대위 소속 부대의 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15일에는 이 부대 소속 B중위가 노래방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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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B중위가 있던 노래방에는 해당 부대 대대장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B중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군 헌병대로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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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교가 소속된 포천 모 부대는 물론 전 부대 병사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2일부터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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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군 간부가 음주도 모자라 술에 취해 나체로 길거리에서 잠이 드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자 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A대위와 B중위에 대한 사건을 파악한 상태로 해당 부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정식으로 사건을 이첩 받으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 후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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