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들이 군대에서 진행하는 사격훈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다른분야의 의사3명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에서는 “군대 사격 이대로 두면 귀 다 작살납니다”라는 다소 과격한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들은 영상에서 ’20~29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청각장애인 발생 비율 중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높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현재 군대에서 행해지는 사격훈련의 심각성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출연자인 ‘이낙준’ 의사는 사격훈련시 배부하는 3M 귀마개수준으로는 그다지 청력보호에 도움이 되질않으며, “총소리는 총구에서 나는데 보통 더 가까운 왼쪽 귀가 많이 문제가 생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실제로 군 사격 이후 난청이 발생한 환우들의 모임도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point 241 | 1
실제로 이낙준 의사는 ‘군의관’ 으로서 군대에서 복무했으며, 복무 당시 돌발성 난청을 일으킨 병사를 많이 봤다며 증언했다.
그는 “일반 인구에서 돌발성 난청 발생 확률은 10만 명당 5명 정도지만, 군대에서는 6개월 동안 600명이 넘었다”라며 자그마치 10배가 넘는 군대내 난청발생환자의 비율이 심히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병사들은 “사격하면 당연히 귀에서 ‘삐-‘소리가 나는 줄 알았다며 늦게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많았다” 라며 사격훈련후 귀에서 이명이 들릴경우 즉시 군의관이나 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것을 당부했으며, 군대에서 사격훈련시 미국처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point 338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