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3700만 달러(약 1조 7000억)에 당첨됐으나 4개월째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람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메가 밀리언스’ 1등 복권 당첨자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보도했다.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기한은 4월 19일까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협회 사무실로 찾아 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 기한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금은 44개 주와 워싱턴D.C 등에 나뉘어 배분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당첨자가 당첨 번호를 확인하자마자 너무 놀라서 죽었다”, “경찰에서 수배를 내린 용의자여서 신원조회가 무서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무서운 소문들이 무성하다.
또한 “자동차 안에 끼워뒀던 당첨복권이 날아가 쓰레기통에 떨어졌고, 그대로 쓰레기 매립지에 영원히 묻혔다” 등의 황당한 소문도 있었다.
1등 복권은 심슨빌에 있는 KC마트에서 판매됐다.
마트 직원 지 파텔(Jee Patel)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 당첨 복권이 팔렸는지, 누가 이것을 사 갔는지 알지 못한다”며,
“1등 복권 판매 이후 주민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